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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아닌 "무~울" @간절곶 하윤군 태어나 두번째로 바다를 본 날. 울산에 계신 시어머니 병문안 가서 1박하고 이튿날 올라오는 길 잠시 간절곶에 들렀었다. "하윤아, 저건 바다야.. 지난 가을에도 봤었지? 바다!" 하니 간결하고도 긴 외침 "무~ㄹ 무~ㄹ (물)" 이란다. 그으래... 무울... 물 맞지.. 엄청 크고 많은 물... 결혼 전 오빠랑 왔던 날도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차 문도 겨우겨우 힘겹게 열고 머리카락 휘휘 감기는거 부여잡고 사진을 찍었는데 세 식구가 되어 여기를 다시 찾은 이 날도 바닷바람이 무척이나 차갑다. 할머니, 얼른 쾌차하셔요.. 라는 바람과 올 한해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길 나의 바람을 담아 간절곶 그 유명한 소망우체통 앞에서 한컷. 2013.01.20 (일) @간절곶 더보기
prologue 2010.10.18 콩알만한 빈이가 생겼어요.... 포슷 이후 2011. 6.19 극적으로 탄생하신 땅콩빈이님이 하윤님으로 이름지어지고 2012. 6.19 건강하게 잘 자라 첫 돌을 맞고 2013. 01.25 오늘로서 만 19개월, +587일째를 달리고 있는 지금부터.. 아드님의 소소한 일상을 기록해보기로 했다. 지난 시간들의 기억들은 나의 컴터와 아이폰, 페북 어딘가, 카스 어딘가에 매우 띄엄띄엄... 뿔뿔히 흩어진 채 저장되어 있을진대 거꾸로 다시 불러오기 해서 시간순으로 재기록하기에는 워낙 방대한 양이고 더 솔직히 말해서는 예쁘게 재정리할 엄두가 안나므로 그냥 지금 이 마음가짐 그대로, 바로 지금 이 순간부터 내키는대로 하나씩 하나씩 써보기로 한다. 암튼 오늘은 한동안 손을 놓았던 이 블로그에 다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