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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

#11. 세상 가장 달콤한 꿈, 그리스 허니문 _ 산토리니 이아마을 IV (oia town in santorini) 이아 마을의 석양을 보러 다시금 올라가는 길입니다. 산토리니에 오면 곳곳에 고양이가 많다고들 하던데 실제로 여행하는 동안 고양이는 많이 보지 못한것 같아요. 대신 하루종일 축 늘어져 길가에 누워있는 개를 더 많이 봤다는... 아까 올라올때와는 다른 길로 들어섰다가 만난 고양이가 반가워서 냐옹~ 이아 마을 모든 곳이 아름답고 예쁜 것만은 아닙니다. 저기 저 곳은 사람이 살지 않아서 폐허가 된 곳도 있었어요. 왼쪽에 보이는 파란색 돔 지붕과는 너무 대조적인 그림이죠.. 나왔다! 저렇게 누워서 관광객들과 눈 마주치는 개들이 참 많답니다. 이아 마을 일상의 한 풍경. 골목골목 이어져 있는 집들도 참 아기자기하니 예뻐요. 꼬마 아이가 너무 귀여워서 사진에 담아봤는데 야사스! 안녕~!하고 인사하는 사이 엄마가 데려.. 더보기
#10. 세상 가장 달콤한 꿈, 그리스 허니문 _ 산토리니 이아 마을 III (oia town in santorini) 해가 지기까지 기다리게에는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먼저 허기진 배를 채우고 다음 장소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어제 안 가본 레드비치를 가 볼까 어쩔까 하다가 일단 드라이브 먼저 하기로 하고 발길 닿는 곳에 가기로... 그래서 찾아간 곳은, 피라 마을과 어제 찾아간 까마리 비치 중간 즈음에 있는 와인 뮤지엄. 사진이 꼭 심령사진 같네 ㅡㅡ; 와인이 만들어지는 과정들을 각 단계별로 전시와 함께 설명을 들을 수 있답니다. 어두운 터널을 지나 관람을 끝내고 오면 와인 시음도 할 수 있어요. 각각 다른 맛의 와인 3개 정도를 맛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와인뮤지엄 입구에 펼쳐진 탐스러운 포도넝쿨 날씨는 덥지만 색깔이 너무 싱그러워서~ 우연히 발길 닿은 이름 모를 작은 해변.. 너무 작고 아담해서 볼품없다 .. 더보기
#9. 세상 가장 달콤한 꿈, 그리스 허니문 _ 산토리니 이아마을 II (oia town in santorini) 오늘도 역시나 사진 찍느라 고생 많으신 섬 작가님 허니문인지, 촬영 출장인지 구분이 안가신다며... 섬님 뒤태입니다. 해가 질 무렵 이아 마을의 노을을 보려고 전 세계인들이 찾는다는 그 곳입니다. 이따 다시 오겠지만 일찍이 한번 올라와 봤습니다. 일찌감치 장소 헌팅차... 이 작품을 담으려고 섬님은 이른 오후부터 그렇게 땀을 흘렸나보다 ^^ - in oia town 저 멀리 한국에서 물 건너온 친절한 섬군. 폴라로이드 사진 한 장으로 영국인으로 보이는 커플에게 선행을 베풉니다. 글로벌 & 프렌들리 & 뷰리풀한 그림이죠? ^^ㅋㅋㅋㅋ 드디어! 첫 등장하는 허니문 커플 증명샷 나왔습니다. 역시 착한 마음을 먼저 베풀어서인가요~ ㅎㅎㅎㅎ 낯선 해외 여행도 살짝 두려워하던 섬 작가님도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자신감.. 더보기
#8. 세상 가장 달콤한 꿈, 그리스 허니문 _ 산토리니 이아마을 I (oia town in santorini) 산토리니 셋째날, 드디어 이아 마을로 go go go~~~! 마을 입구로 들어섰습니다. 우체통마저 개성있는! 로고가 참 근사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담장이 오선지에 그려진 음표네요. 아기자기한 이아마을 탐방 본격 시작입니다~ 색깔로 비유하자면, 피라마을은 블루. 이아마을은 화이트. 너무 새하얗고 곱고 고와서 하얀 각설탕같아요. 슈거리쉬 sugarish(?) 한 동화같은 마을.. 그리스 간다 하니 주위에서 다들 화이트 원피스가 필수라고 해서 꼭 챙겨입고 왔는데 마을이 온통 하얗다보니 그냥 그 배경에 묻어가는 느낌.. 마을 곳곳에 숨겨진 예쁜 곳들이 참 많습니다. 여기는 여행책에 소개된 아틸란티스 서점, 가게 외벽 인테리어용 자전거, 실크로 만든 갖가지 패브릭 소품들을 파는 가게는 색깔이 참 센스있.. 더보기
#7. 세상 가장 달콤한 꿈, 그리스 허니문 _ 산토리니 피라마을 II (fira town in santorini) 그리스의 햇살은 참 아름답지만 그만큼 또 뜨겁습니다. 썬크림으로 무장했어도 이 뜨거운 햇볕 아래서는 답도 없다며.. 후끈 달아오른 열기를 식히려고 잠깐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파랑빛 바람이.... 뜨거운 햇볕아래 너무 걸어서인지 기진맥진... 벌써부터 다크서클이 내려앉은 것만 같습니다. 표정이 좋지 않아요 ㅎㅎ 원기충전을 위한 시원한 그리스식 커피와 냉수 한잔! 캬----! 사실은 시원한 물한잔 먹고파서 커피를 시켰다는 게 맞는 말이겠네요. 라떼 비슷한 커피를 시켜봤는데 향도 맛도 깊이도 진~합니다. 거의 에스프레소 못지 않는 수준으로 정말 진해요. 영수증은 저렇게 작은 유리잔에 넣어 테이블에 거꾸로 엎어놔둬요. 별거 아닌데도 낯선 이방인에겐 기억하고 싶은 풍경이 되네요. 보기만 해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