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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군일상

윤군 말놀이 _ 열었다 닫았다 요즘 하윤어를 듣고, 해석하기 너무 어려운 나날의 연속이다. 우선 20개월을 향해 달려가는 윤군이 또박또박 말할 수 있고, 듣는 이도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의 예. 일명 좋은 예다. 엄마, 아빠, 무-울(물), 채-ㄱ(책), 귤, 구-욱(국), 무- (음매), 까까, 카카 공, 꿀꿀, 똑딱똑딱(시계소리), 쉬- , 냐므냐므(냠냠), 끄까(끝났다), 쉿(비밀이야 할때) 없따(없다), 어있찌?(어디있지), 여보세요, 어댜(어디야), 하부지(딱 한번) 등 등 짧은 단어는 곧 잘 하고 내 귀에도 쏙쏙 들어오는데 문제는 뭔가 말소리가 계속 이어지는 문장이나 나름의 스토리는 당최 무슨 말인지 @.@ ;;; 중국어 같기도 하고, 러시아어 같기도 하고 윤군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그때 그때 상황과 정황, 자기 감정과.. 더보기
스파 좀 하는 19개월차 하윤 주말에 한파가 기승을 부린다고도 하고 지난주의 다소 무리였던 1박2일 울산, 부산행 여독도 풀겸 이번주는 방콕하자 해서 토욜은 쉬었고 막상 일욜도 방콕하려니 답답하고 몸이 근질근질, 무엇보다 하윤군도 지루해한다. 뭔가가 필요해! 남편은 L월드를 전날부터 노래불렀고 난 나의 컨디션만 허락한다면 스파를 달려볼까 고민했는데 L월드에서 하윤군이 엄마아빠랑 함께 할 건 회전목마 밖엔 없을 것 같고 (검색은 안해봤으나..) 다행히 내 몸 컨디션도 허락을 해 주고, 하윤군도 졸린데 놀고싶은 딜레마에 빠져 낮잠을 못잤으니 차에서 재우면 되겠다 싶어 파라다이스 도고 스파로 달려달려! 대낮부터 시작된 고민이었지만 예능프로 재방 및 다큐 2편을 이어 보고 출출하여 컵라면까지 후르륵 마시고 밍기적 밍기적... 하다가 최종 결.. 더보기
바다가 아닌 "무~울" @간절곶 하윤군 태어나 두번째로 바다를 본 날. 울산에 계신 시어머니 병문안 가서 1박하고 이튿날 올라오는 길 잠시 간절곶에 들렀었다. "하윤아, 저건 바다야.. 지난 가을에도 봤었지? 바다!" 하니 간결하고도 긴 외침 "무~ㄹ 무~ㄹ (물)" 이란다. 그으래... 무울... 물 맞지.. 엄청 크고 많은 물... 결혼 전 오빠랑 왔던 날도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차 문도 겨우겨우 힘겹게 열고 머리카락 휘휘 감기는거 부여잡고 사진을 찍었는데 세 식구가 되어 여기를 다시 찾은 이 날도 바닷바람이 무척이나 차갑다. 할머니, 얼른 쾌차하셔요.. 라는 바람과 올 한해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길 나의 바람을 담아 간절곶 그 유명한 소망우체통 앞에서 한컷. 2013.01.20 (일) @간절곶 더보기
prologue 2010.10.18 콩알만한 빈이가 생겼어요.... 포슷 이후 2011. 6.19 극적으로 탄생하신 땅콩빈이님이 하윤님으로 이름지어지고 2012. 6.19 건강하게 잘 자라 첫 돌을 맞고 2013. 01.25 오늘로서 만 19개월, +587일째를 달리고 있는 지금부터.. 아드님의 소소한 일상을 기록해보기로 했다. 지난 시간들의 기억들은 나의 컴터와 아이폰, 페북 어딘가, 카스 어딘가에 매우 띄엄띄엄... 뿔뿔히 흩어진 채 저장되어 있을진대 거꾸로 다시 불러오기 해서 시간순으로 재기록하기에는 워낙 방대한 양이고 더 솔직히 말해서는 예쁘게 재정리할 엄두가 안나므로 그냥 지금 이 마음가짐 그대로, 바로 지금 이 순간부터 내키는대로 하나씩 하나씩 써보기로 한다. 암튼 오늘은 한동안 손을 놓았던 이 블로그에 다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