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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군일상

스파 좀 하는 19개월차 하윤

주말에 한파가 기승을 부린다고도 하고

지난주의 다소 무리였던 1박2일 울산, 부산행 여독도 풀겸 이번주는 방콕하자 해서 토욜은 쉬었고

막상 일욜도 방콕하려니 답답하고 몸이 근질근질, 무엇보다 하윤군도 지루해한다. 뭔가가 필요해!

남편은 L월드를 전날부터 노래불렀고

난 나의 컨디션만 허락한다면 스파를 달려볼까 고민했는데

L월드에서 하윤군이 엄마아빠랑 함께 할 건 회전목마 밖엔 없을 것 같고 (검색은 안해봤으나..)

다행히 내 몸 컨디션도 허락을 해 주고, 하윤군도 졸린데 놀고싶은 딜레마에 빠져 낮잠을 못잤으니 차에서 재우면 되겠다 싶어  파라다이스 도고 스파로 달려달려!

대낮부터 시작된 고민이었지만 예능프로 재방 및 다큐 <학교의 눈물> 2편을 이어 보고

출출하여 컵라면까지 후르륵 마시고 밍기적 밍기적... 하다가 최종 결정의 종지부를 찍은 시간은 오후 4시.

허얼.... 정말 부지런하지 않은 우리 커플.... 정말 즉흥적인 우리... 아니 나... >.<

머리감고 초스피드로 전부터 준비해둔 여행가방에 플러스 알파적인 용품들을 우겨넣고 블라블라...하여

차로 나선 시각은 오후 5시. 한 시간이나 지났다. 

 

그래도 괜찮아 괜찮아~~ 우리에겐 밤 10시까지 하는 나이트 스파가 있어. 게다가 대욕장은 11시까지라구!

이번에는 스파 후 목욕 준비도 완벽히 했자나!

1월 초에 night SPA 맛보기 한 이후 그 매력에 빠졌기에 이번 선택도 가능했던 것.

도고의 성수기 시즌 나이트 스파는 완전 강추다.

스파+대욕장 이용이 인당 15,000원에 하윤까지 무료, 또 그닥 붐비지도 않아서 애랑 놀기 딱 좋음!!

게다가 대욕장엔 아가용 욕조가 있어서 목욕놀이 용품 넣어주고 놀라고 하고 엄마는 편히 씻으면 됨.

2월 말까지 금토일 내내 오픈되어 있으니 남은 겨울 종종 애용할듯.

 

암튼.. 하윤군 코~ 푹 자라고 국도를 타고 달려서 도착한 시간 7시.

지난번 탈의실에서 기겁해서 울었으니 이번은 아니겠지 했건만 또 운다.

낯선 장소, 낯선 사람 그것도 누드.. 글두 지난번보다는 덜 울었고, 갈아입는 시간도 단축했으니 다행!

  

따뜻한 유수풀에서 슬슬 몸부터 좀 풀고

 

 

 

한바탕 물놀이 뒤 밀려오는 배고픔.

오하윤군은 설렁탕에 말아놓은 밥보다 그 안에 들어있는 국수 및 우동가락에 홀릭.

접시에 담아놓는 족족 후룩 후룩 먹고 다시 접시를 내민다. ㅋㅋ (더 달라고)

 

 

 

 

배불러 행복한 꼬맹이 펭귄 한마리, 다시 물속으로 고고!

 

 

 

 

점점 물맛을 알아가고 있는 19개월 하윤군.

아래는 지난번 왔을 때 수영복 입으며 아빠 아빠~하며 울어대느라 퉁퉁 불어있는 하윤 눈코입

 

 

 

 

스파 끝나기 30분 전으로 대욕장으로 옮겨와 아기욕조에 목욕놀이 장난감 넣어주고 하윤 노는 사이

나는 열심히 각실제거에 몰입. 그리고 매끈한 피부... 

더불어 하윤도 함께 매끈매끈 뽀송뽀송해졌다.

대욕장 끝나기 전 30분 전에 목욕 끝마치고 옷 갈아입고 나온 시각 밤 10시 40분.

나랑 아들이 젤 마지막으로 나온 손님인듯.  ㅋ

아, 개운해! 이런 행복감은....  밤 공기 차가우니 더 상쾌한 기분!

아~~ 1주일이 이렇게 상콤할것 같아 살 것 같다!

 

 

짧았지만 여운이 길었던 노천탕에서의 5분, 그리고 카라반 정보는 다른 카테고리로 기록해야겠군.

오늘은 여기까지.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http://www.paradisespa.co.kr

 - 이용안내 http://www.paradisespa.co.kr/Guidance/ServiceTime.asp?MM=2&S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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