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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 첫 사회생활, 어린이집 가다 2013년 7월 8일 월. 만 25개월 하윤의 어린이집 첫 등원일이다. 엄마랑 함께 다녔던 문화센터를 제외하곤 첫 사회활동 시작이 되시겠다. 일단 이번주는 적응주간으로 1시간만 있다 오기. 조용하고 얌전한줄만 알았던 하윤군이 만 두돌을 넘기자 또래에 급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기에 결정을 내렸다. 사실 요즘들어 자아가 강해져 떼도 늘고 해서 걱정이 많았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고 액션. 얼집 상담 후 결정후 두세번 방문했던 곳이었고 마침 하윤도 새로운 공간에 관심을 보였기에 첫날, 정말 순조롭고 무난하게 엄마와 빠이빠이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남은 일주일도 그럴 수 있기를 바랬건만. 둘째날, "하윤이 안녕, 재밌게 놀고있어- 엄마 1시간 뒤에 올게" 하고 헤어졌는데 첫날에 비해 뭔가 울먹거리는 분위기는.. 더보기
시골집 앞마당에서의 물놀이 할머니 떠나시기 전.... 할머니께 인사를 드리고 나오니 심심해하던 하윤의 관심사는 오직 마당 수돗가에 꽂혀있고. 그래, 소원을 들어주마- 내가 빨간색 대야를 꺼내고 오빠가 호스를 끌어다가 전용수영장을 만들어줬다. 울 아빠는 그 대야도 작다며 더 큰 고무대야를 꺼내셔서 하윤을 위한 대형 수영장을 만들어주셨다. (하윤을 향한 할아버지의 무한애정이 여기서도 빛나신다) 첨벙첨벙 신이 난 하윤. 땡볕에 한 것도 모자라 뜨거운 해가 지고 나서 물놀이 두탕을 뛰고, 우리가 할머니를 뵙고 집으로 돌아온 날 오후즘 되서야 고열이 시작됐다는.... (다행히 그 열은 밤사이 잦아들어 다시 시골에 잘 내려올 수 있었다) 할머니는 방에서 기나긴 잠을 주무시고 계시고... 거실에선 온 가족 모여 저녁식사를 하고 과일을 먹으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