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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스민 꽃피다 지난 달, 기대치 못했던 엄마아빠의 선물로 우리집 베란다에 들어온 자스민. (큰 이모댁 집들이 갔다가 '에쿠와 자스민'의 자태에 홀딱 반한 나와 울 부모님. 결국 엄마아빠가 집근처 화훼시장을 돌며 열심히 발품을 파셨지만 같은 자스민 종류는 없어서 오렌지 자스민 외 2종류의 자스민 화분을 네 다섯개나 들이셨는데 그 중 우리집으로 2개의 자스민을 하사하셨다.) 은근하게 꽃망울을 부풀리고 한 두개의 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더니 요 며칠 사이 절정에 이른듯 연이어 슬로우 모션으로 팝콘의 향연이 이어지고 있다. 연일 장마비가 내려 햇살도 없고 흐린 날씨만 계속되는 가운데 간간히 부는 바람과 내가 주는 물 만으로 이렇게 잘 자라주고 있는게 감사할 따름이다. 2주전 쯤, 간밤에 베란다 창문을 닫지 않은 탓에 갑작스레 후.. 더보기
윤군 말놀이 _ 단어장에 추가된 말들 ep1. 얼집 적응주간 중에 "선생님" 하는거라고 알려주니 어느 순간 "지지~임" 금방 따라한다. ep2. 곰곰이 책을 가리키며 "채일죠 (책 읽어줘)! 아탕 아탕" 책이 아니었으면 절대 못 알아들었을 아들의 아탕 아탕.. 아탕은 바로 사탕. ㅋㅋㅋ ㅅ 발음이 젤 늦게 완성된다더니 귀여워 죽겠다. ep3. 누워서 혼자 중얼중얼 거리며 "꿀꿀~ 꿀꿀~ 다지 다지 다지 대지 대지 다지 다지 대지 대지..." 돼지 되시겠다. ㅋ 혼자 발음 연습중 ep4. 밖에서 경찰차 소리가 들리니 눈이 번쩍이며 "어? 삐요삐요 ! 엄마! 삐요삐요! 보자 보자 가보자 " ep5. 최근 뽀로로에서 토마스로 관심 영역을 넓히신 아드님, 너무 홀릭중이신데 정작 토마스는 아직 발음을 못하고... 무슨 이유에선지 고든을 제일 먼저 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