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니에서 아테네로 오후 느즈막히 출발해서 저녁 즈음 아테네 공항에 도착했다.
이 때 까지만 해도 사실은 행복했던 허니문. BUT!!
택시비 아낀다고 굳이 지하철을 탔던 게 이 날의 사건. 그 화근의 시초였던 것 같다.
물어물어 지하철을 탔는데 우리가 가야하는 역까지 바로가는 지하철이 일부 구간 공사중 >.<
할 수 없이 버스로 갈아타야만 했는데, 정말 친절히도 중동계 청년 한명이 우리를 안내해준다.
그의 가이드로 버스를 타고, 공사구간을 지나 다시 지하철을 타고
그 지하철 안에서 우리는 소박한 담소를 나누며 함께 폴라로이드도 찍고 ;;;
우리는 우린 호텔이 있는 시청 앞 Omonia 역 근처까지 그 앞에서 친절한 청년에게 바이바이를 하고
Baby Grand Hotel 도착, 무사히 체크인 성공!
방으로 올라와 침을 챙기는 순간. 오마이갓...
오빠의 지갑이 없어진 것이다. ㅠㅠ 반바지 아래 작은 포켓도 열려있고...
그 때부터 둘다 패닉상태는 시작...
10분간은 심장이 울렁이다 못해 콩닥거리고 불안이 엄습해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여행책자를 뒤져 지갑 안 모든 신용카드 분실신고를 하고 일단 심신안정..
그중 다행인건 여행경비는 내가 갖고 있었고 내 지갑은 안전했다.
오빠의 잃어버린 지갑엔 한화 5만원 정도였고, 카드도 정지시켜 놨으니 일단은 안심.
그 험하다는 유럽여행에서도 잃어버린 거 하나 없었는데...
결과적으론 교활했던 그 청년만 생각하면 분노가 치민것도 한 순간..
그만 친절하단 이유로 방심해버린 스스로를 탓하며 그렇게 저녁을 맞이했다.
그래서 아테네에서의 첫날 밤은 그닥 기억하고 싶지는 않다.
이 사건에 연이어 서로의 불만이 꾸역꾸역 쏟아져나와
결국엔 맛있고 해피해야 할 디너마저 망처버렸고 맘도 만신창이...
암담했던 하루 ㅠ
그래서 이 날의 사진은 포스팅할게 없다 ㅠ
p.s 아테네 여행가시는 분들은 정말 소매치기 조심하셔야 합니다.
긴장을 푸시면 절대 안되요.
혹시 누군가가 도와주겠다며 친절히 접근해도 의심! 또 의심!
방심하면 저희와 같은 불상사가 발생할수도...
이 때 까지만 해도 사실은 행복했던 허니문. BUT!!
택시비 아낀다고 굳이 지하철을 탔던 게 이 날의 사건. 그 화근의 시초였던 것 같다.
물어물어 지하철을 탔는데 우리가 가야하는 역까지 바로가는 지하철이 일부 구간 공사중 >.<
할 수 없이 버스로 갈아타야만 했는데, 정말 친절히도 중동계 청년 한명이 우리를 안내해준다.
그의 가이드로 버스를 타고, 공사구간을 지나 다시 지하철을 타고
그 지하철 안에서 우리는 소박한 담소를 나누며 함께 폴라로이드도 찍고 ;;;
우리는 우린 호텔이 있는 시청 앞 Omonia 역 근처까지 그 앞에서 친절한 청년에게 바이바이를 하고
Baby Grand Hotel 도착, 무사히 체크인 성공!
방으로 올라와 침을 챙기는 순간. 오마이갓...
오빠의 지갑이 없어진 것이다. ㅠㅠ 반바지 아래 작은 포켓도 열려있고...
그 때부터 둘다 패닉상태는 시작...
10분간은 심장이 울렁이다 못해 콩닥거리고 불안이 엄습해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여행책자를 뒤져 지갑 안 모든 신용카드 분실신고를 하고 일단 심신안정..
그중 다행인건 여행경비는 내가 갖고 있었고 내 지갑은 안전했다.
오빠의 잃어버린 지갑엔 한화 5만원 정도였고, 카드도 정지시켜 놨으니 일단은 안심.
그 험하다는 유럽여행에서도 잃어버린 거 하나 없었는데...
결과적으론 교활했던 그 청년만 생각하면 분노가 치민것도 한 순간..
그만 친절하단 이유로 방심해버린 스스로를 탓하며 그렇게 저녁을 맞이했다.
그래서 아테네에서의 첫날 밤은 그닥 기억하고 싶지는 않다.
이 사건에 연이어 서로의 불만이 꾸역꾸역 쏟아져나와
결국엔 맛있고 해피해야 할 디너마저 망처버렸고 맘도 만신창이...
암담했던 하루 ㅠ
그래서 이 날의 사진은 포스팅할게 없다 ㅠ
p.s 아테네 여행가시는 분들은 정말 소매치기 조심하셔야 합니다.
긴장을 푸시면 절대 안되요.
혹시 누군가가 도와주겠다며 친절히 접근해도 의심! 또 의심!
방심하면 저희와 같은 불상사가 발생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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