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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한 겨울에 딸기 2010년 11월 25일 이제 10주를 향해 가고 있다. 먹는 것도 영 쉬언찮고 먹고 돌아서면 또 배고파지고 하는 터에 매 끼니에 간식거리 챙겨먹는것도 슬슬 스트레스... 7-8주 사이엔 짜장면 짜파게티가 그렇게 땡기더니 그것도 잠잠.. 자꾸 라면류에 눈이 가고, 먹을 때마다 네이버에 물어보는 것도 일이다. 동병상련이라 했던가.. 나와 같은 고민 하는 예비엄마들 고충도 다 비슷비슷하다. 초기라 그런지 예민지수 최고... 토하는 입덧이 아니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하루종일 메스껍고 울렁거리는 기분은 정말 최악이다. 특히 5시 반만 되면 몰려오는 토할 것 같은 기분과 두통은 정말 참을 수 없어서 마지못해 이른 저녁잠을 청해야 하는... 몸이 내 맘대로 움직여주질 않으니 힘들 뿐. 지금은 쉬고 있지만 만약 일하는.. 더보기
콩알만한 빈이가 생겼어요 _ the beginning of an era... 2010년 10월 18일 월요일. 요 몇주 내내 감기오한이라도 걸린 듯 시름시름 앓고 잠이 그렇게 쏟아질 수가 없었다. 친구들 약속도 몇건 취소할 정도로... 여자의 육감이란 이런 것일까? 아침에 깨자마자 본능적으로 약국으로 달려갔다. WHAT A SURPRISE!!! 월욜 늦잠자던 섬님 눈 부릅 뜨게 한 사건이 벌어졌다. WHAT A SHOCKING, BIG NEWS!!! 이제 신혼기는 안녕~ 갑자기 프렌즈 에피소드 마지막편 레이첼이 했던 말이 문득 떠올랐다. It's really like the end of an era... 아니, 이왕이면 10년만에 새로운 시대의 서막이 시작되는 것이라 생각하자. It's the beginning of an era.... 예전부터 지어놨던 태명을 이제사 부를 수 있.. 더보기
1년전, 결혼 후 첫 크리스마스 벌써 1년전..결혼 후 첫 크리스마스.. 신랑 센스 넘치는 예쁜 하우스모양의 케익과 달콤 와인. p.s. 막상 먹을 타이밍엔 설탕눈 고이 내려앉은 지붕 먼저 드러내야 하는 아픔이 있음을 어찌 알았겠는가... ㅠ 더보기
#16. 세상 가장 달콤한 꿈, 그리스 허니문 _ 아테네 (@ Acropolis 아크로폴리스) 입구에 들어선 순간, 뜨악..... 생수로 목마름을 달래고 잠시 쉬었다가 입구에 들어선 순간 아..정말 이 땡볕에 저길 어떻게 올라가나 싶다. 아직 갈 길이 멀다... 디오니소스 원형극장(Theater of Dionysos / Theatro Dionissou) 이다. 교과서에서 보던 그대로... 17,000여명이나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서구 연극, 문학의 진원지이기도 하다. 역사..시간의 흔적이 그대로 묻어나는 것 같다. 보존을 위해 철근 지지대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걸보니 더 짠해졌다는... 그 다음은 헤로데스 아티쿠스 오데온 (Odeon of Herodes Atticus / Odio Irodou Atikou) 5천석 정도 규모의 또 다른 원형극장. 지금도 연극과 클래식 음악, 팝 등 공개 콘서트가.. 더보기
#15. 세상 가장 달콤한 꿈, 그리스 허니문 _ 아테네 (way to Acropolis) Monastiraki 광장을 지나 첫 만나는 과거로의 여행 첫번째 만나는 곳은 히드리아 누스 도서관 유적지를 시작으로 '바람의 탑'이 있는 '로만아고라(The Roman Agora of Athens)'로 이어진다. 우린 제일 먼저 아크로폴리스 통합입장권을 샀다. 12유로이고, 아크로폴리스 박물관, 아고라, 로만 아고라, 디오니소스 원형극장 모두 둘러볼 수 있다. 로만 아고라는 기원전 1세기 중반에 지어진 것으로, 고대 아고라에서 상업 중심의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한다. 그리스 아테네 거의 모든 유적지가 그렇지만, 이렇게 곳곳에 기둥 몇 개와 돌덩어리들만이 덩그러니 놓여버린 폐허가 된 사라진 과거를 보니 괜히 씁쓸한 기분이... 그리고 이어지는 '바람의 탑(Tower of the Winds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