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25일
이제 10주를 향해 가고 있다.
먹는 것도 영 쉬언찮고 먹고 돌아서면 또 배고파지고 하는 터에
매 끼니에 간식거리 챙겨먹는것도 슬슬 스트레스...
7-8주 사이엔 짜장면 짜파게티가 그렇게 땡기더니 그것도 잠잠..
자꾸 라면류에 눈이 가고, 먹을 때마다 네이버에 물어보는 것도 일이다.
동병상련이라 했던가.. 나와 같은 고민 하는 예비엄마들 고충도 다 비슷비슷하다.
초기라 그런지 예민지수 최고...
토하는 입덧이 아니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하루종일 메스껍고 울렁거리는 기분은 정말 최악이다.
특히 5시 반만 되면 몰려오는 토할 것 같은 기분과 두통은 정말 참을 수 없어서
마지못해 이른 저녁잠을 청해야 하는...
몸이 내 맘대로 움직여주질 않으니 힘들 뿐.
지금은 쉬고 있지만 만약 일하는 중이었다면 히스테리 장난 아니었을 듯.
혹은 집중할 만한 뭔가라도 있으니 스트레스를 다른데로 좀 돌렸을까?
요즘 나오는 과일도 이제 왠만한건 로테이션으로 다 돌려먹은 듯.
귤, 사과, 배, 감, 홍시, 키위 ....
신거는 정말 신물나서 못 먹겠고,
뭔가 달콤하면서 새콤한거 없나 떠올려보니
딸기만한 게 없다!
이제 점점 추워지는 겨울에 드디어 딸기를 찾기 시작했다는 건
아무래도 제철과일이 아니므로 딴 과일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고
딸기 말고도 점점 제철과일이 땡길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래도 어찌하리?
모 광고에서 어느 임산부가 한계령 휴게소에서 파는 구운 감자가 먹고싶다 하니
남편이 한계령을 넘어 구운 감자를 구해오셨다는 이야기처럼 어려운 미션은 아니고
백화점에만 가면 해결되고, 그저 쫌 비쌀뿐이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섬님을 안심(?)시켜놓고
영어 스터디 끝나는 길 백화점에 들러 한팩에 만원씩이나 하는 하우스 딸기 두 팩을 사들고
집으로 오는 길은 참 행복한 호사다 싶었다 :)
딸기사랑~ 오늘부터 시작됐다.
친구가 딸기농장가서 체험하면 한바구니 가득 3천원이라며 기대감 2000% 채워준다.
근데 내년 봄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암튼 난 지금 내 앞에 놓인 딸기 한 알 한 알에 감사하며
또 한번의 폭풍섭취를 예고중이다.
p.s
예상했던 일이 생기고야 말았다.
이후로 딸기 5팩쯤 더 섭취하고 나서 이제는 수박과 복숭아도 땡긴다..
빈이야....
이제 10주를 향해 가고 있다.
먹는 것도 영 쉬언찮고 먹고 돌아서면 또 배고파지고 하는 터에
매 끼니에 간식거리 챙겨먹는것도 슬슬 스트레스...
7-8주 사이엔 짜장면 짜파게티가 그렇게 땡기더니 그것도 잠잠..
자꾸 라면류에 눈이 가고, 먹을 때마다 네이버에 물어보는 것도 일이다.
동병상련이라 했던가.. 나와 같은 고민 하는 예비엄마들 고충도 다 비슷비슷하다.
초기라 그런지 예민지수 최고...
토하는 입덧이 아니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하루종일 메스껍고 울렁거리는 기분은 정말 최악이다.
특히 5시 반만 되면 몰려오는 토할 것 같은 기분과 두통은 정말 참을 수 없어서
마지못해 이른 저녁잠을 청해야 하는...
몸이 내 맘대로 움직여주질 않으니 힘들 뿐.
지금은 쉬고 있지만 만약 일하는 중이었다면 히스테리 장난 아니었을 듯.
혹은 집중할 만한 뭔가라도 있으니 스트레스를 다른데로 좀 돌렸을까?
요즘 나오는 과일도 이제 왠만한건 로테이션으로 다 돌려먹은 듯.
귤, 사과, 배, 감, 홍시, 키위 ....
신거는 정말 신물나서 못 먹겠고,
뭔가 달콤하면서 새콤한거 없나 떠올려보니
딸기만한 게 없다!
이제 점점 추워지는 겨울에 드디어 딸기를 찾기 시작했다는 건
아무래도 제철과일이 아니므로 딴 과일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고
딸기 말고도 점점 제철과일이 땡길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래도 어찌하리?
모 광고에서 어느 임산부가 한계령 휴게소에서 파는 구운 감자가 먹고싶다 하니
남편이 한계령을 넘어 구운 감자를 구해오셨다는 이야기처럼 어려운 미션은 아니고
백화점에만 가면 해결되고, 그저 쫌 비쌀뿐이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섬님을 안심(?)시켜놓고
영어 스터디 끝나는 길 백화점에 들러 한팩에 만원씩이나 하는 하우스 딸기 두 팩을 사들고
집으로 오는 길은 참 행복한 호사다 싶었다 :)
딸기사랑~ 오늘부터 시작됐다.
친구가 딸기농장가서 체험하면 한바구니 가득 3천원이라며 기대감 2000% 채워준다.
근데 내년 봄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암튼 난 지금 내 앞에 놓인 딸기 한 알 한 알에 감사하며
또 한번의 폭풍섭취를 예고중이다.
p.s
예상했던 일이 생기고야 말았다.
이후로 딸기 5팩쯤 더 섭취하고 나서 이제는 수박과 복숭아도 땡긴다..
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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