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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콩알만한 빈이가 생겼어요 _ the beginning of an era...

2010년 10월 18일 월요일.
요 몇주 내내 감기오한이라도 걸린 듯 시름시름 앓고
잠이 그렇게 쏟아질 수가 없었다.
친구들 약속도 몇건 취소할 정도로...

여자의 육감이란 이런 것일까?
아침에 깨자마자 본능적으로 약국으로 달려갔다.
WHAT A SURPRISE!!!
월욜 늦잠자던 섬님 눈 부릅 뜨게 한 사건이 벌어졌다.
WHAT A SHOCKING, BIG NEWS!!!
이제 신혼기는 안녕~
갑자기 프렌즈 에피소드 마지막편 레이첼이 했던 말이 문득 떠올랐다.
It's really like the end of an era...
아니, 이왕이면 10년만에 새로운 시대의 서막이 시작되는 것이라 생각하자.
It's the beginning of an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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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지어놨던 태명을 이제사 부를 수 있게 되다니..
빈이 안녕?! :)


일단 병원 검진예약부터 잡고
음...
빈이 확인 후 6주째..
책도 좀 사야겠고, 뭘 먹어야 할지 뭘 먹음 안될지 찾아봐야겠고..
그리고 이젠 하이힐은 바이바이다... ㅠㅠ
백만년만에 낮은 굽의 플랫슈즈 하나 장만하고 나선 길...
2010년, 가을이 이렇게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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