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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우리 결혼했어요

Wedding D-day #1. at make up shop

2009년 6월 7일, 대망의 Wedding D-day ..
드디어 알렌관에서의 야외웨딩 그날이 밝았습니다.
아니 하늘이 무지 흐립니다. 그래서 마음이 무지 무거웠습니다.
아침 8시, 대식구가 메이크업샵으로 출동했습니다.


변신전이네요.
훤히 이마를 드러내었습니다.
(얼굴이 살짝 날카로워보이죠?
날씨때문에 불편한 심기 그대로...)

본식때는 리허설 촬영때와는 달리
메이크업이 무조건 화사하게 간답니다.
핑크 파스텔빛은 조금 부담스러워
피치톤으로 내츄럴하게 가기로 했는데 어떨지...두근반 세근반...

신랑은 머리를 좀 많이(!) 다듬어서 스타일링을 냈는데
머리를 너무 짧게 잘라서 결혼식 이후로는
더벅머리 아저씨가 되어버렸다며...
(이제 상큼한 아이돌 현중이 머리는 이미 지나간 이야기~)

잠시 가족소개 타임...
곱게 메컵마치신 어머님과 막내이모님 ~

신랑보다 1년 반 결혼 선배 신랑 동생 내외
음..호칭이... 서방님과 동서네요 ;;(어려워ㅠㅠ)

울 엄니와 아부지~
엄마 참 고우시죠? ㅎㅎ
전 아빠를 무지 닮았습니다 ;;

 그리고 내 동생들...
닮았..나..요;;; (난 간호사복장 같네 ㅡㅡ;)
큰딸=아빠 / 작은딸=엄마 / 막내= 엄마 아빠 균형잡힌 유전자? ㅋ


변신 막바지인듯 합니다.
그래도 얼굴에 그늘이 가득...
하늘에선 빗방울이 또록 또록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알렌관 야외 예식... 잘 치러낼 수 있을까?


마음 가다듬고 기도를...
주님의 뜻대로 하소서... 모두 맡깁니다..
이제 와 사죄하지만, 실은 모두 다 맡기지 못했습니다.
겉으론 태연했지만 속으론 안절부절 못하고,
전화번호 131에 계속 의지하고 있었으니까요.

ANYWAY....
어쨌든 스마일입니다~
웃어야죠. 웃어야 복도 온다고...
진심으로 비가 안오길 빌며.. 샵 나서기 전 희망의 V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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