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온 썸네일형 리스트형 결혼 4주년을 기념하며... 버베나의 꽃말을 담다 이제 결혼 4년차에 접어든 우리 부부. 근데 난 아직 이 '부부'라는 말이 어색하다. 우리 사이 무슨 표현이 좀 더 적합하려나 문득 생각해본다. '남편'과 '아내'가 주는 어감은 좀... 너무 정자세를 취하려는거 같은 부자연스러움이 있고 '동고동락한 친구'같은 사이라고 하기엔 좀 너무 쉬워보이는거 같고 로맨틱이 없자나. '여보야'라고 호칭을 바꿔보자 했으나 것두 조금 오글거려서 여전히 난 '오빠' 그는 '마눌'(또는 마늉)로 불러왔으니 음... 로맨틱하면서 좀 친근한 말이 없을까 싶은데 지금 딱 생각나는 말은 그래. "소울메이트!" 그래, 이거 좋네. ㅋ 아. 서두가 너무 길었다. 그간의 결혼기념일엔 뭘했나? 출산 이후 급격히 감퇴한 기억력을 최대치로 가동하여 되짚어보기로 한다. 결혼 1주년엔 자축의 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