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ding D-83] 스윗홈 본격 단장 1편. 페인트칠

금주의 미션.
스윗홈 본격 단장에 앞서 기본기를 닦아라.
벽과 바닥을 제외하고
거실 및 방 천정과 베란다/다용도실 페인트칠을 결정하고
섬군님께서 저 멀리 장위동에 있는 삼화홈데코를 방문.

http://www.djpi.co.kr/

가구리폼에서부터 집안 곳곳 새단장을 위한 관련 홈데코 DIY의 천국(?)
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으리라.

3월 13일의 금요일밤 거실 천정을 시작으로
3월 14일 화이트데이 장장 12시간에 걸쳐 침실과 서재 천정 및 방문 페인팅을 마무리짓고
3월 15일 문지방 화이트닝 및 문틀 1/2 파스텔 핑크 컬러링 작업, 그리고
현관문 입구 도배를 위한 마지막 곰팡이 제거작업을 마지막으로 정말 빡셌던 2박 3일간의 작업도 슬슬 끝이 보인다.

9년째 연애중에 젤 부지런떨며 주구장창 일만하며 보낸 화이트데이.
9년만에 첨인듯..정말 그런것 같다.
ㅠㅠ 결국 사탕도 꽃도 못 받은 여자가 되었지만 그래도 신혼집 단장이라는 절반의 보람과 곧 coming soon~ 될 프로포즈에 대한 기대감을 위로삼으며 주말을 보냈다는!!!

내 생애 최초로 페인트칠을 해 본 날.
오늘의 교훈. "페인트칠, 반나절이면 혜정이만큼 한다"
힘은 좀 들었지만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았고
조금만 하다보면 붓 터치감도 익숙해지고 나름 요령이 생긴다.
아무리 생각해도 문짝 페인팅은 예술인듯. ㅋㅋㅋ
흘리지 않고 깔끔하게 마감하는 센스!

금주 페인팅 작업으로
섬님은 안 쑤시는 샥신이 없고
별림은 오른쪽 입꼬리에 오돌도돌한 물집이 뾰로퉁하게 올라오는
후유증을 겪고 있다. 벌써부터 체력고갈...

짧은 롤러로 페인팅 하느라 고생 많았던..
주말 내내 일하고, 일산에서 강남까지 첫 출퇴근 신고식을 성대하게 치르고 지금은 곤히 자고 있을 섬군님께 무한감사와 을!!

부족한 사진자료와 페인트에 대한 알짜배기 정보는
섬님이 채워주시길...

잘 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