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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남자 섬군 (2009.07) 파전을 너무 조아라 하시는 우리 신랑 결혼 후 첨으로 "요리하는 남자 되었어요!" 마침 냉장고에 부추랑 양파도 있고 남은 홍고추도 있고 정석은 오징어나 새우, 또는 조갯살 파전인데 아쉽게도 이 날은 그냥 냉장고에 남아있는 스팸으로 대체.. 요리하는 남자 오셰프님의 파전 쿠킹 시작! 1. 부추와 양파, 스팸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고명으로 올릴 홍고추도 함께... 2. 각 재료들을 잘 섞어주세요~ 3. 흐뭇해하고 계시는 오셰프님... 4. 밀가루와 적당량의 물을 넣어 반죽을 만들어 줍니다. 5. 밀가루반죽이 뭉치지 않게끔 조심스럽게 잘 섞어주세요~ 6. 재료를 섞는 동안 프라이팬을 달궈주시고 잘 섞은 반죽은 아래와 같아요~ 부추색깔이 참 싱싱하고 산뜻! 7. 부추파전이 노릇노릇하게 잘 익었어요. 양념.. 더보기
초간단 간식 김밥말이 (2009.07) 우리집에서 김밥은 주식이 아닌 간식. 그야말로 주전부리. 식구라 해봐야 달랑 둘인데 김밥 10줄~15줄 말기는 기본이다. 그것도 한번 대량(?) 말아 놓고 도시락 통에 넣어두면 하루만에 뚝딱! 오며가며 하나씩 집어먹는 맛도 있고 집에서 손수 만들다보니 아무래도 짜지도 않고 딱히 입맛 없거나 반찬하기 귀찮을 때 최고의 간식. 아마도 나의 김밥말이 히스토리는 결혼하고 한달만에 시작된 듯 싶다. 지난주(3/11)에 있었던 이사땐 냉장고 남은 음식 정리하고 도시가스도 이사전날 끊어버려서 이사용 김밥을 왕창 말았는데... 20개 정도 말았나? ㅋㅋ 가히 김밥 장사해도 될판.. 마침 김밥에 들어갈 계란이 없어서 10개들이 사서 8개를 계란지단으로 대량!!으로 부치고 맛살 햄 오뎅 시금치 등 다른 김밥재료도 평소보다.. 더보기
오뎅탕의 추억(2009.07) 컴퓨터 폴더 사진을 정리하던 중 신혼초에 도전했던 음식들 요리 사진을 발견했다. 옛기억을 더듬어 뒤늦게 포스팅을... ;;; 때는 2009년 7월 초. 아마도 장마 때라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었던 것 같다. 그래선지 뜨끈뜨끈한 국물이 당기지 않았었나 싶네. 그날 퇴근길에 무작정 선택한 메뉴는 오뎅탕! 마트에 들러 부산어묵 오뎅 한 세트와 무, 쑥갓, 홍고추를 샀다. 도저히 사진 찍을 틈이 없어 겨우 완성작만 남기고.. 오뎅탕만 먹기엔 좀 출출해서 급하게 조막만한 주먹밥을 뚝딱 만들었던... 더보기
첫 베이킹 도전! Christmas Cupcake Present 2010년 12월 25일 오후. 오븐을 오픈한 김에 감히 첫 베이킹에 도전하기로 하고 요즘 트렌드의 대세인 컵케익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일종의 뉴욕에서 맛보았던 매그놀리아 컵케익 따라잡기인 셈. 생각해보니 뉴욕에서 책도 사왔는데, 일단 베이킹 경험은 전무하니 각 블로그를 돌아다니며 주요 정보를 습득하고 메모해두었다. 아직은 제빵 도구들이 갖춰지지 않았으니 박력분이니 계량기구니 너무 복잡하고 그래서 아주 간단하고 쉽게 핫케익믹스로 만들어봤다. 175g 2봉지로 총 12개 분량으로 베이스반죽은 플레인반죽과 코코아가루 섞어 쵸콜릿 반죽 2개로 나눠 건포도랑 호두를 넣었고 프로스팅은 3가지로. 그냥 생크림 / 생크림 + 쵸콜릿 녹여 섞은 거 / 생크림 + 포도잼 섞은 거 / 이렇게 3가지로 색을 내었고 짤주머니.. 더보기
Christmas Eve Dinner in 2010 2010년 12월 24일. 결혼 후 두번째 맞는 크리스마스 이브. 연애 10년째를 맞는 크리스마스 이브이기도 하다. 그리고 오늘로서 정확히 14주째... 이제 안정기에 들어서서 그런지 기름냄새도 역하지 않고 먹는 것도 좀 괜찮아진 것 같고 기운도 좀 나는 것 같다. 한번 먹을 때 폭식하고, 소화불량인게 좀 힘든 일이긴 하지만 전보다는 많이 활기차졌다. 사상 최대의 성탄절 한파라는데 섣불리 외출은 못하겠고 대신 크리스마스 분위기 낼 생각에 아침부터 신났다. "별일" 만들어보기 두번째 시리즈가 될 것 같은 예감. 그간 오븐으로 한 요리(?)라곤 베이컨떡말이꼬치 밖에 없었는데 이번엔 고기를 함 구워볼까 하고 백만년만에 다시 오븐을 열어볼 생각에 들뜨기도 하고 난생 첨 베이킹에도 도전을 해 볼까 오늘따라 과감해.. 더보기